방역당국이 코로나19 31번 확진자(61·여)가 한방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두 차례나 방문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으로 지목했다. 다만 31번 환자가 집단감염을 일으킨 슈퍼전파자인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환자는 입원하기 전에 2번, 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도 2번 교회를 갔다"며 "총 4번의 노출이 (해당 교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짜, 어떤 층에서 예배를 봤는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누가 지표환자이고 누가 감염원인지 파악해야 하며, 아직은 31번 환자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좀 더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해 발병일 기준, 종합적으로 유행의 전파 양상을 분석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으로 환자가 더 있을 수 있어 그 교회에서 노출자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퍼전파자는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며 "파악하기로는 해당 교회가 상당히 밀집된 환경 속에서 예배를 봤고, 그런 밀접접촉이 상당히 많이 일어났을 것으로는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31번 환자 발병 전 교회 동선과 발병 후 갔던 접촉자, 노출자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오늘 특별대책반이 내려가 대구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위험이 전국적인 감염 확산으로는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대구지역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발생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또 31번 환자가 검사를 거부했고 퇴원을 위해 의료진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또 31번 환자에게 3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행정적 조치에 대해서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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